경남 대학가 등록금 반환 운동 열풍…동참 잇따라
경남 대학가에서도 등록금 반환 운동이 확산하며 도내 대학들의 동참이 잇따르고 있다.

경남대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기 위해 학생 1인당 한 학기 수업료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특별장학금으로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특별장학금은 올해 1학기를 재학한 학부생을 대상으로, 1인당 학업장려금 10만원 및 2학기 수업료 감면방식으로 지급한다.

개인별 수혜 금액은 재학생이 납부한 계열별 수업료를 기준으로 최대 38만원 수준이다.

경남과학기술대는 전체 학생에게 장학금 형식으로 등록금 10%를 돌려준다.

경남과기대는 2020학년도 1학기 등록생 2천300여 명에게 1학기 등록금 납부액의 10%를 돌려준다.

또 코로나19로 갑작스럽게 부모님의 실직, 소득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학생들에게는 특별 장학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긴급 경제 사정 곤란자와 코로나19로 인한 부모의 실직과 폐업에 속한 가정의 학생이다.

창원대는 최근 1학기 등록금 실 납부액의 10%를 학생들에게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창원대 재학생들은 계열에 따라 최대 21만9천원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인제대학교도 총학생회와 등록금 감면 문제를 논의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