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시절부터 7년간 100회 헌혈 해군 장교 '명예장'
고교 시절부터 헌혈에 참여한 해군 장교가 헌혈 100회 달성을 기념하는 명예장을 받았다.

해군작전사령부는 부산기지방호전대 인사참모인 최지원(23) 중위가 지난 7월 31일 헌혈 1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 헌혈 명예장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최 중위는 고등학교 1학년 때인 2013년 친구들과 함께 호기심에 헌혈의 집을 찾아 헌혈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최 중위는 '헌혈은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직접적인 봉사'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헌혈에 참여했다.

2015년 3월 은장(30회)과 2016년 3월 금장(50회)을 받았다.

그리고 이번에 100회 헌혈자에게 주는 명예장을 받게 됐다.

최 중위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작지만 강한 실천이 바로 헌혈"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신사도 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선진해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모은 헌혈증을 치료과정에서 수혈이 필요한 백혈병 환우를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해군작전사는 최근 나흘간 부산혈액원 헌혈 버스를 지원받아 부대 내에서 '사랑의 헌혈 운동'을 실시했다.

이 기간 최 중위를 포함해 장병과 군무원 등 400명 이상이 헌혈에 참여했다.

해군작전사는 분기별로 부대 내 헌혈 운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헌혈 참여자는 1천300여 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