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덮개 열고 가다 구조물 파손…광주 평동산단서 잇달아
덮개가 위쪽으로 향하는 화물차의 적재함을 열고 달리다가 도로 구조물을 파손하는 사고가 광주 광산구 평동산업단지에서 한 달 새 잇따르고 있다.

4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평동산단 도로를 달리던 5t 화물차가 KTX 철로 보호를 위한 높이 제한 구조물을 충격했다.

해당 화물차는 위쪽으로 향한 덮개를 열고 주행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구조물 복구가 이뤄지는 약 열흘 동안 해당 구간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평동산단에서는 지난달 7일에도 덮개를 열고 달린 화물차가 똑같은 사고를 내면서 도로가 일시 통제됐었다.

경찰 관계자는 "화물차 덮개를 열고 운행하면 후속 사고 발생 여부와 관련 없이 위법"이라며 "운전자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