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우도·분점도 낙뢰로 정전…주민 55명 17시간째 불편
충남 서산시 지곡면 가로림만 내 우도, 분점도 주민 50여명이 낙뢰로 인한 정전으로 17시간째 불편을 겪고 있다.

4일 서산시와 한국전력공사 서산지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우도와 분점도 내 송전탑 애자가 낙뢰로 손상되면서 정전됐다.

한전은 이날 오전 직원 5명을 보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사고 발생 17시간이 지난 오후 2시까지 복구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우도 주민 33명(16가구)과 분점도 주민 22명(11가구)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한전은 이날 오후 4시까지 복구하지 못할 경우 우도에 500KVA, 분점도에 300KVA 용량의 비상 발전기를 설치,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서산 우도·분점도 낙뢰로 정전…주민 55명 17시간째 불편
시 관계자는 "오전에 손상된 송전탑 애자를 모두 교체하고 현재 변압기를 점검하고 있다"며 "복구작업이 서둘러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