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4일 연속 열대야…잠 못 이루는 밤 지속
경북 포항에서 나흘 연속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포항 최저기온은 27.0도로 열대야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아 열대지방 밤처럼 잠을 청하기 어려운 상태를 가리킨다.

포항지역 열대야 현상은 지난 1일부터 나흘째다.

포항 아침 최저기온은 갈수록 오르는 추세다.

지난 1일 25.9도에서 2일 26.8도로 올랐고 3일 26.6도로 약간 내렸으나 4일 27.0도로 다시 올랐다.

낮 최고기온도 4일 연속 33도대를 기록하면서 찜통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열대야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자 바닷가나 철길숲 등 시원한 곳을 찾는 시민이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