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의 한 고대 성당 예수 조각상이 미켈란젤로의 작품으로 인정됐다.4일(현지시간) 로이터·안사통신 등에 따르면 미켈란젤로 탄생 500주년 기념 바티칸위원회 위원인 발렌티나 살레르노는 로마 산타녜세 푸오리 레 무라 성당에 있는 예수상을 미켈란젤로의 작품으로 다시 귀속한다고 발표했다.이번 결정은 장기간에 걸친 문서 조사와 공증 기록, 미켈란젤로와 관련된 서신 등을 토대로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살레르노 위원은 "이번 연구의 강점은 공개 기록 문서를 근거로 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미켈란젤로가 사망했을 때, 모든 권력자들은 거장의 작품 중 일부를 차지하고 싶어 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미켈란젤로는 자신의 예술 작품이 제자들에게, 그리고 미래 세대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자신이 소유한 재산의 이전을 신중하게 계획했다"고 설명했다.이 작품은 19세기 초까지 미켈란젤로의 작품으로 여겨졌다. 이후 직접적인 연관성을 입증할 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작자 미상'으로 분류됐다. 성당은 수 세기에 걸쳐 여러 차례 개축·증축됐지만, 조각상은 건물 내부에 그대로 보존돼왔다. 현재는 성당 측면 제단 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경보 시스템 아래 보호되고 있다. 이번에 확인된 자료가 향후 숨겨진 미켈란젤로 작품을 발굴하기 위한 보다 폭넓은 연구의 토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하자 일부 이란인들이 '트럼프 댄스'를 추는 영상을 올리며 기쁨을 표현했다.2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는 일부 이란인들이 하메네이를 제거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며 트럼프 댄스를 췄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댄스는 양팔을 위아래로 흔드는 동작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집회에서 선보이면서 인기를 끌었다. 빌리지 피플의 'YMCA'에 맞춰 동작을 한다.뉴욕포스트에서 소개한 영상 속 여성은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그 춤추던 여자가 저"라고 밝혔다. 해당 여성은 "몇 년 전에 이란을 떠나 현재 미국에서 공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며 "이곳에서 누리는 자유에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다"고 했다.이어 해당 여성은 "수많은 이란인들이 그토록 간절히 바라던 꿈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라며 "사랑과 지지를 보내준 미국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트럼프 댄스를 추는 이란인들의 모습은 SNS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란 출신 활동가 사나 에브라히미는 하메네이 사망 당일인 지난달 28일 자신의 엑스에 트럼프 춤 영상을 게재하며 "나는 이란 사람이고 오늘은 제 인생 최고의 날"이라며 "독재자이자 살인자인 하메네이가 죽었다"고 적었다. 해당 영상은 9시간만에 조회수 900만회를 넘겼고, 3일 만에 3000만회를 돌파했다.이 밖에도 수십 명의 사람들이 광장과 건물 밖에서 함께 춤을 추며 트럼프 대통령을 찬양하는 모습, 공습으로 인해 연기가 피어오르는 건물을 보며 '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對)이란 공습 이후 쿠르드족 지도자들과 접촉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라크 북부에 있는 우리의 기지와 관련해 쿠르드 지도자들과 실제로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다만 이 같은 접촉이 이란의 체제 전복을 위해 미국이 쿠르드족 무장세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선 "대통령이 그런 계획에 동의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쿠르드족 지도자들과 접촉했으며, 이들 무장세력에 대한 무기·군사훈련·정보 지원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레빗 대변인은 미국이 이란에 지상군 투입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시점에서 이 작전 계획의 일부는 아니다"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는 (군사적) 선택지들을 제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레빗 대변인은 핵무기 추구를 이유로 이란을 공격한 것이 북한에 대한 미국의 입장에 변화를 주느냐는 질문에는 "북한과 관련해 어떤 입장 변화도 없다"고 말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