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15일 열리는 서울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광화문광장에서 잠실종합운동장에 이르는 주요 도로를 구간별로 순차 통제한다. 대회 출발 시간을 지난해보다 30분 앞당기고 통제 해제도 조기화해 시민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서울시는 서울마라톤 대회 당일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숭례문, 청계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어린이대공원, 서울숲 등을 거쳐 잠실종합운동장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탄력적으로 교통을 통제한다고 13일 밝혔다. 엘리트 선수와 시민 참가자들이 함께 뛰는 이번 대회는 서울 도심 주요 랜드마크와 관광 명소를 잇는 코스로 운영된다.일반 구간의 대표 통제 시간대는 오전 7시20분부터 오후 12시55분까지다. 다만 실제 통제는 참가자 이동 상황에 맞춰 구간별로 다르게 적용된다. 서울시는 주요 구간을 오전 5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순차 통제하되 참가자가 지나가면 즉시 해제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통제 구간에서는 차량 통행이 전면 제한되거나 일부 차로만 운영된다.서울시는 지난 1월 마련한 마라톤 가이드라인에 따라 올해 대회 출발 시각을 지난해보다 30분 앞당겼다. 교통통제 해제 시간도 함께 30분 앞당겨 도심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대회 전에는 서울 전역 시민을 대상으로 교통통제와 안전 유의사항이 담긴 사전 안내문자도 발송한다. 안내문자에는 전체 코스와 자치구별 통제 구간, 시간대별 통제·해제 정보, 임시 우회 버스 노선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함께 담길 예정이다.서울시는 출발지와 도착지 인근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권고했다. 시 관계자는 대회 당일 일부 도로의 불가피한 통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62)이 사고 직후 또 다른 술자리에 참석했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13일 연합뉴스TV 보도에 따르면 이재룡은 지난 6일 밤 11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역 인근에서 차량으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청담동 자택에 차를 세운 후 인근 식당으로 이동했다. 해당 식당은 자택에서 도보로 약 20분 거리인 것으로 파악됐다.이재룡은 해당 술집에서 미리 와 있던 지인들과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식당에서 증류주 한 병과 안창살 2인분을 주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다만 이재룡은 실제로 술을 마셨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초 이재룡은 사고 이후 지인의 집으로 바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고 직후 별도의 술자리를 가진 정황이 드러나면서 사고 이후 급히 자리가 마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경찰은 이재룡이 사고 이후 추가 음주를 통해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낮추려는 이른바 '술타기' 시도를 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해당 식당 관계자는 "검은 마스크를 쓴 채 들어왔는데 술에 꽤 취한 모습이었다"며 "사고 이후 상황을 논의하는 분위기였고 식당을 나설 때도 계속 통화를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한편 이재룡은 지난 6일 밤 11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역 인근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중앙분리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약 3시간 뒤인 다음 날 오전 2시께 지인의 집에서 경찰에 붙잡혔다.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측정됐다. 이재룡은 처음 조사에서는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했으나, 사고 다음 날 변호인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의 한 산란계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경기도는 13일 해당 농가에 대한 예찰 검사 과정에서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채취 시료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보내 고병원성 여부 확인을 위한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도는 바이러스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인 닭 4만5000여 마리를 예방적으로 살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현장에 방역관을 배치해 출입을 통제하고 이동 제한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이번 겨울 들어 경기도에서는 현재까지 총 13건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확인됐으며, 이로 인해 36개 농가에서 닭·오리 등 가금류 약 429만7000마리가 살처분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바이러스 유형은 모두 고병원성 'H5N1형'으로, 이번에 검출된 'H5형' 항원 역시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판단이다.경기도 관계자는 "H5형은 고병원성으로 판명될 확률이 높아 예방적 차원에서 전량 살처분을 결정했다"며 "올겨울에는 대형 산란계 농가를 중심으로 발생이 이어져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포천=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