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두 사람이 만나고 있는 사이는 맞다"고 밝혔지만 결혼에 관련해서는 언급할 단계는 아니라고 했다.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대헌 대표는 1988년생으로 올해 만 32세다. 호반건설에서 김대헌 대표의 지분은 151만여주(54.73%)로, 호반그룹 총수인 아버지 김상열 회장보다 많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0위에 올라 대형건설사로 꼽히는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1993년생으로 올해 만 27세인 김민형 SBS 아나운서는 서울여대 시각디자인학과 출신으로 연세대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그는 2016년 MBC 계약직 아나운서로 활동, 2018년 SBS 아나운서로 다시 입사했다. 주말 'SBS 8 뉴스'와 '궁금한 이야기 Y', '스포츠 투나잇' 등에 출연 중이다. 김 아나운서는 독립운동자 집안의 후손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재벌가의 며느리가 된 여성 아나운서들의 사례는 적지 않다.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는 현대가 3세 정대선 현대 비에스앤씨 사장과 결혼해 방송에서 은퇴했다. 매년 현대가 생사에서 얼굴을 비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다희 전 스카이TV 아나운서는 CJ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 부장과 2018년 결혼했다. 결혼 후 이선호씨는 마약밀반입 사건에 연루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조수애 전 JTBC 아나운서는 두산가 4세 박서원 두산매거진 대표와 결혼했다. 박 대표는 초혼이 아니라 재혼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외에도 강서은 전 KBS 아나운서는 손경호 경동그룹 회장의 외동아들인 손원락 상무와 지난 5월 국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김민형 아나운서 또한 이들처럼 재벌가의 며느리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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