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방역 안심 음식점 300곳 지정 추진

울산시가 코로나19와 관련해 방역 안심 음식점 300곳을 지정한다.

시는 28일 감염병에 취약한 식사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울산 방역 안심 음식점 지정 운영 계획에 따라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있는 음식점 31곳을 먼저 지정했다.

방역 안심 음식점은 정부가 제시한 전국 공통 방역 3대 수칙인 덜어 먹기 도구 비치, 위생적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을 지키면 된다.

또 울산시가 제시한 방역 7대 수칙도 준수해야 한다.

이는 유증상자 출입 금지, 마스크 미착용 시 출입 금지, 손 소독제 비치 또는 손 씻는 시설 설치하기, 탁자 간격 최소 1m 이상 배치하기, 이용자 식사 전후 마스크 착용 후 대화하기, 종사자 매일 위생 교육, 매일 3회 이상 출입문·탁자·의자·조리기구 소독제로 닦기와 매주 수요일 울산시민 방역의 날 참여하기다.

10가지 방역 수칙을 실천한 평가 점수가 80점 이상 받으면 방역 안점 음식점으로 지정된다.

시는 방역 안심 음식점으로 지정되면 인증 스티커를 부착한다.

누리집 등에 홍보도 하고 방역을 위해 필요한 덜어 먹는 용기, 위생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방역 물품도 지원한다.

시는 희망 음식점을 대상으로 신청받고 있다.

방역 안심 음식점으로 지정받으려면 구·군 위생과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방역 안심 음식점 지정이 이른 시일에 정착될 수 있도록 음식점 동참이 필요하다"며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외식문화 품격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