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서범수 국회의원(울산 울주군)은 "울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으로 울주군 반천일반산업단지 기업 77곳이 세금 감면과 국비 지원, 기술 이전 등을 받을 수 있는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서 의원은 최근 반천일반산단 입주기업체협의회(회장 이병국) 대표단과 가진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이병국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자동차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는 등 울산 협력업체 어려움이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반천일반산단 77개 기업이 1천580명에 이르는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는데, 고용안정을 위해서는 입주 기업에 대한 특단의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울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과 더불어 반천일반산단 진입도로 양쪽의 한전 가공 배전선로 지중화 문제 해결, 상북 길천리에서 언양 반천리까지 약 4.9㎞에 이르는 우회도로 개설 등을 건의했다.
서 의원은 "올해 5월 울산 수출액이 전년 대비 46.7%나 감소했고 6월 울산 실업급여 지급액이 289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작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울산 실업급여 지급 건수가 1만145건이 늘었다는 이야기는 일자리를 잃은 울산시민이 1만145명이 늘어났다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일자리가 최고 복지이고,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민간 기업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정치권이나 정부 역할은 민간 기업이 기업 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울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은 기업뿐만 아니라 울산으로 봐서도 매우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진입도로 배전선로 지중화 문제는 한전 등과 협의하고, 우회도로 개설은 울산 외곽순환 고속도로가 중장기적으로 개통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진출입로를 더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위해 관련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