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3천109억원…작년 대비 11.5%↓(종합)
BNK금융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3천109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1.5% 감소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기준금리 인하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3.3% 감소한 1조741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 부문의 호조와 주식·채권 위탁매매 수수료 증가 등으로 수수료 이익은 지난해보다 57.4% 늘어난 1천966억원을 시현했다.

대손상각비는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선제적으로 255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는데도 지난해보다 2% 감소한 1천821억원을 나타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당기순이익이 1천732억원으로, 1천377억원을 기록했던 1분기보다는 다소 개선됐다.

계열사별로는 부산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2% 줄어든 907억원을, 경남은행이 1.2% 감소한 57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BNK저축은행은 10.9% 감소한 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BNK투자증권은 250.0% 증가한 157억원을, BNK캐피탈은 7.1% 오른 2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기업금융(IB) 수수료 및 주식·채권 위탁매매 수수료 증가에 따른 것이다.

한편 BNK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와 관련한 현황을 점검하고 올해 안에 이사회 산하에 관련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했다.

김지완 BNK금융 회장은 "금융 그룹 내 비이자 부문 육성과 확대 전략으로 코로나19와 금리 하락 속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고 평가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 체계를 확립해 지역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