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나스는 이날 성명에서 "미 국방부와의 계약으로 파트너사인 블루 라인(Blue Line)과 함께 텍사스에 설립 예정인 희토류 처리시설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설계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리나스는 그러나 미 국방부가 지원한 자금이 얼마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시장조사업체인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1단계 자금은 약 3천만 달러(359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미 국방부의 자금 지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미사일, 전기차 등 생산에 필요한 희토류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라고 지시한 이후 추진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미국은 희토류 수입량의 약 80%를 중국에서 공급받고 있다.
블룸버그NEF의 소피 루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는 희토류 처리 공장이 없지만 리나스의 텍사스 공장을 비롯해 3가지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미국은 1만t의 희토류 처리 능력을 추가로 보유하게 된다.
이 물량은 미국 전체 희토류 수요를 충족하지는 못하지만 군사 수요를 맞추기에는 충분하다고 루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