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음식 건강에 이롭다고? 꼭 챙겨먹어야 할 10가지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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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음식이 건강에 이로운 것은 카레 재료 덕분
강황·갈랑가·바질 등 사용이 '웰빙 푸드' 비결
강황엔 강력한 항산화 성분 커큐민 풍부
美 '헬스라인' 17일자 태국 요리 조명
강황·갈랑가·바질 등 사용이 '웰빙 푸드' 비결
강황엔 강력한 항산화 성분 커큐민 풍부
美 '헬스라인' 17일자 태국 요리 조명
태국 음식이 건강에 이로운 것은 카레 재료인 강황·갈랑가(galangal, 타이생강)·바질·코코넛유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태국 음식의 웰빙 식재료론 이들 외에 레몬그라스·콩나물(녹두나물 포함)·파파야·두부·타이 고추·해산물 등 10가지가 선정됐다.
2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 전문 웹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은 "태국 음식은 건강에 이로운가?(Is Thai Food Healthy?)"란 제목의 17일자 기사에서 태국 음식을 집중 조명했다.
전통적인 태국 음식은 밥이나 국수와 함께 제공된다. 강황·갈랑가·타이 홀리 바질·레몬그라스와 같은 허브와 향신료로 양념된 다채로운 채소·해산물·고기가 특징이다.
태국 음식의 식재료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카레의 주성분인 강황이다. 카레를 노랗게 물들이는 강황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커큐민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커큐민은 강력한 항염증 효과를 나타내고 뇌 기능과 뇌세포 생성을 돕는다. 강황이 치매·당뇨병·심장병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갈랑가(타이 생강)는 생강과 모양과 맛이 비슷하다. 카레 페이스트·소스·똠양꽁 같은 요리에 자주 사용된다. 갈랑가가 염증을 치유하고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제시됐다.
타이 홀리 바질(Thai holy basil)은 다른 바질 품종과 맛이 비슷하면서도 감초와 같은 맛이 난다. 카레·볶음밥 등에 쓰인다. 타이 홀리 바질 오일과 추출물이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을 주고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란 연구결과가 있다.
레몬그라스는 태국 수프에 신선하고 감귤류 맛을 더하며 동시에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 쥐 실험을 통해선 레몬그라스의 에센셜 오일이 위궤양을 예방하고 심장병의 위험 요소인 높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코코넛 유는 타이 카레와 수프에 쓰인다. 건강한 아시아 성인 6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선 주(週) 5일씩 8주간 코코넛 유로 만든 죽(porridge)을 섭취하면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현저히 낮아지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콩나물·녹두나물은 수프·볶음·팟 타이(pad Thai) 같은 음식에 사용된다. 비타민·미네랄이 풍부해 나물 1컵(약 100g)만 섭취해도 비타민 K 하루 권장량의 30%, 비타민 C 하루 권장량의 15% 이상을 보충할 수 있다. 비타민 K는 혈액 응고에 필수적이고, 비타민 C는 콜라겐 생성, 건강한 면역 체계, 건강한 피부를 돕는다.
타이 고추(Thai chilies)는 태국의 음식에 열과 맛을 더하기 위해 첨가된다. 웰빙 성분은 매운 맛 성분인 캡사이신과 고추의 색소인 캡산틴이다. 캡사이신을 곁들인 매운 음식을 섭취하면 지방 연소를 촉진하고 식욕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가 있지만 연구결과가 엇갈리고 있다.
파파야는 그린 파파야 샐러드의 주재료다. 파파야엔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풍부하다. 라이코펜은 항암 효과를 낼 뿐아니라 노화와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팻 타이 등 태국 요리에 자주 사용되는 두부엔 아이소플라본이란 식물성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이 들어 있다. 아이소플라본은 혈당 조절을 개선하고 당뇨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 4만 명 이상의 중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선 5년간 무가당 콩 음식을 매달 한 번 이상 섭취하면 제2형(성인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산물은 단백질의 훌륭한 공급원이며 비타민·미네랄·건강한 오메가-3 지방을 제공한다. 해산물의 규칙적인 섭취는 심장병과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태국 음식의 웰빙 식재료론 이들 외에 레몬그라스·콩나물(녹두나물 포함)·파파야·두부·타이 고추·해산물 등 10가지가 선정됐다.
2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 전문 웹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은 "태국 음식은 건강에 이로운가?(Is Thai Food Healthy?)"란 제목의 17일자 기사에서 태국 음식을 집중 조명했다.
전통적인 태국 음식은 밥이나 국수와 함께 제공된다. 강황·갈랑가·타이 홀리 바질·레몬그라스와 같은 허브와 향신료로 양념된 다채로운 채소·해산물·고기가 특징이다.
태국 음식의 식재료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카레의 주성분인 강황이다. 카레를 노랗게 물들이는 강황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커큐민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커큐민은 강력한 항염증 효과를 나타내고 뇌 기능과 뇌세포 생성을 돕는다. 강황이 치매·당뇨병·심장병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갈랑가(타이 생강)는 생강과 모양과 맛이 비슷하다. 카레 페이스트·소스·똠양꽁 같은 요리에 자주 사용된다. 갈랑가가 염증을 치유하고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제시됐다.
타이 홀리 바질(Thai holy basil)은 다른 바질 품종과 맛이 비슷하면서도 감초와 같은 맛이 난다. 카레·볶음밥 등에 쓰인다. 타이 홀리 바질 오일과 추출물이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을 주고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란 연구결과가 있다.
레몬그라스는 태국 수프에 신선하고 감귤류 맛을 더하며 동시에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 쥐 실험을 통해선 레몬그라스의 에센셜 오일이 위궤양을 예방하고 심장병의 위험 요소인 높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코코넛 유는 타이 카레와 수프에 쓰인다. 건강한 아시아 성인 6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선 주(週) 5일씩 8주간 코코넛 유로 만든 죽(porridge)을 섭취하면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현저히 낮아지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콩나물·녹두나물은 수프·볶음·팟 타이(pad Thai) 같은 음식에 사용된다. 비타민·미네랄이 풍부해 나물 1컵(약 100g)만 섭취해도 비타민 K 하루 권장량의 30%, 비타민 C 하루 권장량의 15% 이상을 보충할 수 있다. 비타민 K는 혈액 응고에 필수적이고, 비타민 C는 콜라겐 생성, 건강한 면역 체계, 건강한 피부를 돕는다.
타이 고추(Thai chilies)는 태국의 음식에 열과 맛을 더하기 위해 첨가된다. 웰빙 성분은 매운 맛 성분인 캡사이신과 고추의 색소인 캡산틴이다. 캡사이신을 곁들인 매운 음식을 섭취하면 지방 연소를 촉진하고 식욕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가 있지만 연구결과가 엇갈리고 있다.
파파야는 그린 파파야 샐러드의 주재료다. 파파야엔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풍부하다. 라이코펜은 항암 효과를 낼 뿐아니라 노화와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팻 타이 등 태국 요리에 자주 사용되는 두부엔 아이소플라본이란 식물성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이 들어 있다. 아이소플라본은 혈당 조절을 개선하고 당뇨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 4만 명 이상의 중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선 5년간 무가당 콩 음식을 매달 한 번 이상 섭취하면 제2형(성인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산물은 단백질의 훌륭한 공급원이며 비타민·미네랄·건강한 오메가-3 지방을 제공한다. 해산물의 규칙적인 섭취는 심장병과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