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혼내던 선장의 옆구리를 흉기로 찌른 외국인 선원이 구속됐다.

"일 못한다" 혼낸 선장 살해미수 베트남 선원 체포
제주해양경찰서는 살해미수 혐의로 베트남 선원 A(38)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8시께 제주시 애월항에 정박 중이던 안강망어선 K호(목포선적·72t·승선원 10명)에서 선장 B(54)씨의 옆구리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그는 해경 조사에서 당시 갑판에서 선원과 고기 상자 정리 작업을 하던 중 선장 B씨가 작업을 잘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나무라자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선장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차츰 안정 상태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