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내 중국 공관의 추가 폐쇄에 대해 "언제나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하는 도중 미국 내 중국 공관의 추가 폐쇄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추가 대사관 폐쇄에 관해서라면 언제나 가능하다"고 말했다.미국은 전날 중국에 텍사스주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사흘내로 폐쇄하라고 요구했다. 미중 갈등이 격화할 전망이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내년 7월 23일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에도 빨간불이 켜졌다.22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일본 전역에서 역대 최다인 79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일본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700명을 넘은 것은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됐던 기간인 지난 4월11일 720명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지역별로는 도쿄도에서 238명, 오사카부 121면, 아이치현 64명, 사이타마현 62명 등 30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일본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2만7982명으로 늘었다.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한 이날에도 정부가 여행 경비의 최대 50%를 대주며 관광을 장려하는 '고 투(Go To) 트래블' 캠페인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코로나 19 유입 우려로 취했던 입국 금지 조치도 한국, 중국, 대만 등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는 12개국과 완화를 위한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경제활동 재개를 추진하던 일본 정부는 안일한 대응을 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코스닥 화장품 제조·판매업체 스킨앤스킨 고문 유모씨(39)가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오전 10시3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유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오후 10시39분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최 부장판사는 혐의와 구속의 사유(증거 인멸 염려) 및 그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갖춰져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유씨는 영장심사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옵티머스 환매중단 사태 관련 주요 피의자들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유씨는 옵티머스 펀드 초기 운영부터 관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옵티머스 자금이 흘러 들어간 골든코어와 하이컨설팅에서 사내 이사를 역임하고 앤비캐피탈대부에서는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스킨앤스킨 비상근 사내이사 등이 지난 13일 유씨를 횡령·배임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고,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오현철)는 지난 20일 유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횡령,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부정거래),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유씨는 지난해 10월에 성지건설 횡령 사건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돼 현재 서울남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