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주민 나서 치워…운전자에게 범칙금 부과
포항 도심 도로에 술병 수십 개 '와르르'
경북 포항 도심을 달리던 주류 운반차에서 술병 수십 개가 도로로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오후 5시 4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쌍용사거리에서 달리던 1t 트럭 적재함에 실린 술병 수십 개가 떨어졌다.

이 사고로 쌍용사거리 일대 교통이 약 20분간 지·정체됐다.

떨어진 술병에는 소주가 담겨 있었다.

당시 이 광경을 본 포항 세명고 학생 3명을 비롯해 주민이 빗자루를 들고 치웠다.

경찰은 40대 트럭 운전자에게 화물적재조치 위반으로 범칙금 4만원을 부과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