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OECD 기준 따르기로…조사지표도 조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부터 정보화 통계 조사 대상을 1인 이상 사업체 단위에서 10인 이상 단위로 변경한다고 23일 밝혔다.

정보화 통계조사는 한국 사업체의 정보화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전국 사업체를 대상으로 매년 전년도 말 기준 정보화 이용 수준을 조사하는 국가승인통계다.

그간 한국의 정보화 통계 조사대상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과 달라 국제기구 세계 정보화 수준 보고서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OECD 권고에 맞춰 조사대상을 종사자 10인 이상 개인사업체와 회사법인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또 기존 58개 조사지표 중 시의성이 떨어져 정책 활용도가 낮은 지표 20개를 삭제하고, 인공지능 활용 분야·빅데이터 분석 시 활용 데이터 유형·5G 산업적 활용에 대한 인지 여부 등 신기술 관련 지표 3개를 추가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말부터 10월 초까지 약 22만개 기업체 중 표본으로 선정된 1만2천500곳을 대상으로 개편된 방식의 정보화 통계조사를 하고, 12월 말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보화통계조사 대상, 1인 이상→10인 이상 사업체로 변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