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퍼지고 있는 이라크에서 귀국하는 우리나라 건설근로자들이 충북 충주시와 보은군의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한다.

23일 충주시와 보은군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전 귀국하는 근로자 297명이 충주 노은면 건설경영연수원과 보은 장안면 사회복무연수센터에 분산 입소해 2주간 머문다.

충주·보은에 이라크 건설근로자 임시생활시설 운영
귀국하는 근로자들은 인천공항에서 유·무증상자로 분리되며, 유증상자는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 시에만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하게 된다.

무증상자는 임시생활시설로 바로 이동해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조길형 시장은 "모두 '음성'이 나온 근로자들만 입소하는 만큼 시민들은 안심해도 된다"며 "철저하게 방역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노은면의 문성자연휴양림도 해외입국자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임시생활시설로 운영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