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불안" 광주 초등생 매일 1만명 가정학습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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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교육지원청 관내 신청 비율 12.9%…저학년일수록 높아
코로나 19 지역 감염 확산과 관련해 광주지역 초등생 1만명가량이 매일 가정학습을 신청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등교·원격 수업을 병행해 매일 전체 학생의 3분의 1 등교를 하고 있지만, 코로나 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큰 학부모들이 아예 자녀들을 등교시키지 않고 있다.
특히 자녀가 저학년일수록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23일 광주 서부교육지원청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관내 초등학교(총 98개교) 가정학습 현황을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하루 평균 가정학습 신청 비율은 12.9%다.
서부교육청 관내 초등학교 학생이 총 6만600여명으로 7천800여명이 가정학습을 신청한 셈이다.
이 중 1학년 비율이 20%로 가장 높았고, 2학년 16.2%, 3학년 12%, 4학년 10.7%, 5학년 6.7%, 6학년 4.6% 등을 저학년일수록 가정학습 신청 비율이 높았다.
동부교육지원청(관내 초교 56곳·학생 수 2만6천여명)은 이 기간에 가정학습 현황을 파악하지 않았다.
동부교육지원청 초등생 수를 고려하면 광주지역 전체 초등생 가정학습 신청자는 1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초등생 2학년 자녀를 둔 김모씨는 "매일 매일 확진자가 나와서 걱정이 태산"이라며 "가정학습 신청을 하고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초등생 1학년 자녀를 둔 이모씨는 "10여일째 가정학습을 신청했는데 학습보다는 교우관계가 걱정이다"며 "여름방학 이후에도 코로나 19 진정세가 꺾이지 않으면 가정학습을 계속해야 할지 판단이 안 선다"고 불안해했다.
시 교육청은 등교수업에 불안감을 호소하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빛고을 e-학습터'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시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관련 동영상을 통해 가정학습을 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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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원격 수업을 병행해 매일 전체 학생의 3분의 1 등교를 하고 있지만, 코로나 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큰 학부모들이 아예 자녀들을 등교시키지 않고 있다.
특히 자녀가 저학년일수록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23일 광주 서부교육지원청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관내 초등학교(총 98개교) 가정학습 현황을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하루 평균 가정학습 신청 비율은 12.9%다.
서부교육청 관내 초등학교 학생이 총 6만600여명으로 7천800여명이 가정학습을 신청한 셈이다.
이 중 1학년 비율이 20%로 가장 높았고, 2학년 16.2%, 3학년 12%, 4학년 10.7%, 5학년 6.7%, 6학년 4.6% 등을 저학년일수록 가정학습 신청 비율이 높았다.
동부교육지원청(관내 초교 56곳·학생 수 2만6천여명)은 이 기간에 가정학습 현황을 파악하지 않았다.
동부교육지원청 초등생 수를 고려하면 광주지역 전체 초등생 가정학습 신청자는 1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초등생 2학년 자녀를 둔 김모씨는 "매일 매일 확진자가 나와서 걱정이 태산"이라며 "가정학습 신청을 하고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초등생 1학년 자녀를 둔 이모씨는 "10여일째 가정학습을 신청했는데 학습보다는 교우관계가 걱정이다"며 "여름방학 이후에도 코로나 19 진정세가 꺾이지 않으면 가정학습을 계속해야 할지 판단이 안 선다"고 불안해했다.
시 교육청은 등교수업에 불안감을 호소하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빛고을 e-학습터'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시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관련 동영상을 통해 가정학습을 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