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박원순 의혹 서울시 자체조사단 철회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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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협은 이날 성명에서 "조사 대상인 서울시가 직접 추천 단체를 특정해 조사위원 추천을 요청하고 조사단 구성을 주관하겠다고 나서는 것이 매우 우려스러웠으나, 서울시가 뒤늦게나마 이러한 계획을 철회한 것은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변협은 "서울시는 성추행 의혹 당사자인 박 전 시장이 8년 8개월간 대표자로 재직하던 기관으로, 성추행 의혹 당사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으므로 조사단 구성이나 운영에서 제척되거나 스스로 회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이날 박 전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 비서 측과 여성단체들이 서울시 주도의 진상조사를 거부한다는 의사를 밝히자 자체 조사단 구성 방침을 철회했다.
앞서 서울시는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 대책으로 시 관계자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겠다고 15일 제안했다가 여성단체 등이 이에 응하지 않자 17일에는 시 관계자 없이 외부 전문가만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