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영동 코로나19 확진자 퇴원…충북 72명 중 67명 완치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청주의료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영동군 양산면 거주 60대 여성 A씨가 이날 오전 11시께 퇴원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열흘만이다.

임상 증상이 사라진 A씨는 20∼21일 두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A씨는 완치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추가 격리 조처 없이 바로 일상으로 복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11일 발열(37.8도)과 오한, 인후통 증상으로 영동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이틀 뒤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A씨와 밀접 접촉한 남편, 지인 2명, 식당 직원 등 6명은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이들은 최종 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23∼27일 순차적으로 격리에서 해제된다.

밀접 접촉자 외 검사를 받은 주민 328명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퇴원으로 도내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는 5명만 남았다.

현재까지 충북에서는 72명(타 시·도 군인 8명 포함)의 확진자가 나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