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큰일 날 뻔" 뱀 물린 80대 집배원이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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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우체국 집배원이 밭에서 일하다 뱀에 물려 쓰러져 있는 80대 할머니를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증평우체국에 따르면 이 우체국 소속 집배원 이주훈(45) 씨는 지난 16일 오전 11시께 업무 구역인 괴산군 사리면 소매리 도로를 지나다가 밭에 쓰러져 있는 A(88·여)를 발견했다.
이 씨는 엄지손가락을 뱀에 물렸다는 할머니의 얘기를 듣고 서둘러 손등을 묶어 독이 퍼지는 것을 막고, 119에 구조 요청했다.
괴산의 한 병원으로 이송된 A 씨는 이 씨의 신속한 조처 덕에 병원 치료를 받고 완치해 나흘 만인 지난 20일 퇴원했다.
이 씨는 "그런 상황이었다면 누구나 했을 일"이라며 "할머니가 쾌차해 무사히 귀가하셨다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 씨는 엄지손가락을 뱀에 물렸다는 할머니의 얘기를 듣고 서둘러 손등을 묶어 독이 퍼지는 것을 막고, 119에 구조 요청했다.
괴산의 한 병원으로 이송된 A 씨는 이 씨의 신속한 조처 덕에 병원 치료를 받고 완치해 나흘 만인 지난 20일 퇴원했다.
이 씨는 "그런 상황이었다면 누구나 했을 일"이라며 "할머니가 쾌차해 무사히 귀가하셨다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