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사망자 한 달 만에 가장 큰 폭…누적 8만1천여명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4만명대로 올라서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신규 사망자도 한 달 만에 가장 많았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4만1천8명 많은 215만9천654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전날까지 사흘간 2만명대를 유지했으나 이날은 배 가까운 수준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천367명 많은 8만1천487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사망자는 지난달 23일의 1천374명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61만2천여명은 치료 중이고 146만5천여명은 회복됐다.

브라질 코로나 신규 확진 다시 4만명대…누적 216만명 수준
한편, 보건부는 전국 5개 광역권 가운데 남동부와 북동부, 북부 지역에서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 속도가 눈에 띄게 진정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남부와 중서부 지역에서는 큰 폭의 증가세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남부 지역은 최근 들어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원지가 됐으며 지방 정부들은 상가의 영업활동 재개 방침을 취소하고 해변을 다시 폐쇄하는 등 격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 상파울루주에서는 대도시의 코로나19 피해는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내륙지역에서는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상파울루주 정부는 이날 내륙지역의 누적 사망자가 5천600여명으로 대도시(5천300여명)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