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 포함 도서관, 공연장, 공영주차장 등도 조성
시 1천100억 투입 2022년 착공, 2024년 완공
울산 금싸라기땅 옛 울주군청에 청년주택 160가구 건립
울산 도심 최고 금싸라기 땅으로 평가받는 남구 옥동 옛 울주군청사에 청년주택이 건립되고 옥동주민센터, 돌봄·육아 공간, 도서관이 들어선다.

또 전시실과 상설 공연장, 공공어린이집, 공영 주차장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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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옛 울주군청사 복합개발 사업계획안을 마련해 시의회에 보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다양한 과정을 거쳐 마련한 이 같은 구체적인 옛 울주군청사 개발 계획을 처음 공개했다.

시는 2024년까지 사업계획안에 따라 복합개발을 마무리하고,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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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공개한 이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옛 울주군청사는 전체 지상층과 지하층을 합쳐서 4만4천129㎡에 이른다.

공공시설 9천500㎡, 청년 주택 8천435㎡, 수익시설을 포함하는 근린생활시설 6천500㎡, 지하에는 공영 주차장을 포함한 주차장이 1만9천694㎡(기계실 등 2천88㎡ 포함) 규모로 조성된다.

울산 금싸라기땅 옛 울주군청에 청년주택 160가구 건립
세부 시설로 나눠 보면 먼저 공공시설이 옥동주민센터 1천㎡, 작은 도서관과 복지 공간 1천500㎡, 돌봄과 육아 공간 500㎡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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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공공시설 중에는 공공어린이집 1천㎡, 생활문화센터와 상설 공연장도 5천500㎡ 규모로 지어진다.

청년 주택은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을 위해 160가구를 조성한다.

시는 전체 건물을 16층 건물 2개를 연결하는 주상복합아파트 형식으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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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층별로 구분한 시설은 전체 465면(공영주차장 193면 포함)을 갖춘 지하 주차장(1∼3층)에서부터 상가에 해당하는 1층부터 6층 사이에는 수익시설(1∼4층), 공공시설(주민센터와 공공어린이집 등 1∼2층), 생활문화시설(2∼5층), 주민 부대시설(6층)이 각각 들어선다.

이어 7층부터 16층까지 2개로 나눠진 건물에는 80가구씩 청년 주택 아파트가 건립된다.

시는 8월 건축설계 발주 관련 공공건축위원회 심의, 시와 울산도시공사 간 사업 시행 협약체결, 9월 건축설계 공모 운영, 제 영향평가 용역 발주에 나선다.

내년 1월부터 연말까지 건축설계와 인허가, 철거공사를 한다.

2022년 공사에 들어가 2024년 마무리하고 2025년부터 운영한다.

울산 금싸라기땅 옛 울주군청에 청년주택 160가구 건립
시는 옛 울주군청사 복합개발 사업을 시작할 때 도심 속에 대규모 공공시설 등을 마련해 공공 서비스를 향상하고 청년층 주거 안정을 도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는 이 사업계획안을 마련하기에 앞서 2018년 8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공모해 선정돼 국비도 일부 확보했다.

또 2019년 4월에는 국토부의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 같은 해 10월에는 국무조정실의 생활 SOC 복합화 공급 사업에도 잇따라 뽑히기도 했다.

이후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사업 타당성 검토를 거쳤고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투자심사 면제 통보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 복합개발 사업계획안 총사업비는 부지매입비 467억6천만원, 건설비 628억5천만원 등 1천96억1천만원 상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