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완월동 일원 골목재생 리빙랩' 프로그램에 참여할 시민 참여단을 모집하고, 이 일대를 변화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모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시민이 직접 완월동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완월동 폐쇄 속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민 30명은 완월동 지역의 의미와 가치 등에 대한 강좌를 들은 후, 지역 활성화를 위한 해결방안을 직접 모색하게 된다.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완월동 지역 변화에 관심 있는 부산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부산 완월동 인근 골목을 변화할 방법을 찾는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도 열린다.
완월동 일대를 재생할 추진 방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 단체 등이 지원할 수 있다.
시는 다음달 10일부터 20일까지 공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여전히 완월동 일대엔 일부 성매매 업소가 유지되고 있어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980년대 전성기를 누린 완월동은 성매매특별법 제정 이후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