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학 협력 '행복교육지구' 내년까지 강원 전역 확대
강원도교육청은 주민과 지자체, 학교가 협력해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를 만드는 '행복교육지구'를 2021년까지 도내 18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행복교육지구는 지자체가 담당하는 돌봄 등 각종 교육 연계 활동과 학교가 맡은 공교육, 마을별 교육활동가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평생교육 등을 지역 특색에 맞춰 융합하는 사업이다.

2015년 태백과 화천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도내 12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양양·고성·횡성·동해·춘천·강릉 등 나머지 6개 시·군과 올해까지 업무협약을 맺고 다음 해부터 강원 전역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지구별 사업비는 연간 4억원으로 총 72억이 들어간다.

이는 도교육청과 지자체가 절반씩 부담한다.

사업 계획부터 실행, 평가까지 모든 단계는 민·관·학이 협의해 진행하며, 이를 위해 지역 단위 협의체인 행복교육지원단을 구성한다.

김흥식 민주시민교육과장은 "민·관·학이 함께하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 학생들을 지역이 돌보는 교육생태계를 만들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학생들이 다시 지역으로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