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인근 주물단지 원인 추정"
인천 청라서 하루 새 악취신고 100건…지자체, 현장 점검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하루 사이 100건가량 접수돼 지방자치단체가 원인 조사에 나섰다.

20일 인천시 서구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3시까지 서구 청라국제도시 일대에서 성냥·연탄 타는 냄새나 쇠를 녹이는 것 같은 냄새가 난다는 주민 민원 100건가량이 접수됐다.

서구는 민원이 제기된 시간 때 청라국제도시에서 초속 6m 안팎의 남풍이 불었다는 점 등을 토대로 청라 남쪽 인천시 동구에 있는 주물단지에서 악취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구는 대기오염물질 분석 차량 등을 이용해 동구와 함께 현장 합동 점검을 벌였다.

동구는 악취 발생 의심 사업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에 악취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확인을 의뢰할 예정이다.

청라국제도시에서 전날부터 들어온 악취 민원 건수는 올해 들어 접수된 악취 민원 309건의 3분의 1 수준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