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경기 시흥, 화성에 이어 안양시에서도 수돗물 사용 중 유충이 나왔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돼 시가 확인 조사에 나섰다.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한 아파트 주민은 20일 "아침에 세수를 위해 세면대에 수돗물을 받았는데 살아 움직이는 벌레가 나와 관리사무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 열흘 전에도 비슷한 유충이 나왔는데 당시에는 수돗물 유충 문제가 보도되기 전이어서 그냥 넘어갔다"고 말했다.
해당 아파트단지 관리사무소는 "지난주 금요일인 17일에도 단지 내 다른 주민이 유충 신고를 해 시에서 조사를 한 바 있다"며 "오늘 신고된 내용도 우선 확인한 뒤 시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아파트 수돗물은 비산정수장에서 공급된다.
시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지난 17일 이 아파트 주민이 샤워 꼭지 아래 바닥에서 발견했다고 신고한 유충은 확인 결과 배수구에서 올라온 것으로 추정되는 실지렁이로 확인됐다"며 "오늘 신고된 내용은 확인을 해 봐야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유충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비산정수장은 인천 정수장들과 달리 활성탄을 사용하지 않아 정수 과정에서 유충이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주민이 발견한 유충이 어디서 나온 것인지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내에서는 지난 16일 시흥시와 화성시에서 잇따라 수돗물 유충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해당 지자체들은 관련 정수장 및 배수지 등을 조사했으나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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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머리카락과 눈썹을 밀고 폭행하는 장면을 생중계한 1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 하면서 중학생 피해자를 폭행한 혐의(특수상해)로 10대 일당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10대 A군과 B양 등은 지난 15일 오후 대전 대덕구 소재 A군의 주거지에서 술에 취한 중학생 C군의 머리카락과 눈썹을 밀고, 쇠 파이프 등으로 수십차례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C군을 폭행하는 장면을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했고, 이를 본 시청자 중 한 명이 경찰에 신고해 덜미가 잡혔다.A군의 주거지에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임의동행 조처하고 범행도구를 압수했다.피해자 C군은 경찰 조사에서 "친구가 A군 집에 데려갔고, 술을 마시고 취해서 잠들었다가 일어나보니 갑자기 방송을 켜고 머리카락과 눈썹을 밀더니 폭행하기 시작했다"면서 "성추행했다고 합의금을 요구했는데 저는 성추행을 한 기억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A군 등은 학교 밖 청소년으로 파악됐으며, C군이 B양을 성추행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화가 나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정확한 가해자의 숫자와 실제 성추행 여부 등을 수사 중인 경찰은 피해자 보호조치와 동시에 피의자들 조사 후 이들에 대해서는 엄정 처리한다는 방침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