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미, 북에 새 제안 검토…합의 시 아시아서 정상회담"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 대북전문가 "트럼프 대선 전 北과 협의 원해"
    백악관 소식통 인용…"북 핵심 핵시설 해체 대 제재완화 패키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한에 새로운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대북 전문가가 밝혔다. 미 행정부가 휴면 상태인 미·북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가 되기를 기대하고 제안을 검토 중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미 싱크탱크인 국익연구소의 해리 카지아니스 한국담당 국장은 16일(현지시간) 현지 잡지인 '아메리칸 컨서버티브'에 게재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전에 북한과 합의라는 돌파구를 원한다'는 글에서 백악관과 국무부 당국자를 인용해 이 같은 분위기를 전했다.

    카지아니스 국장은 북한과 협상이 타결된다면 올 가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기차나 비행기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의 아시아 국가 한 수도에서 3차 미·북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란 희망이 있다고 설명했다.

    11월 미 대선 전 대형 이벤트를 뜻하는 '10월의 서프라이즈'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전을 돕기 위한 미·북 정상회담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또한 백악관이 김정은 정권이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고 시도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전제 하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카지아니스 국장은 말했다.

    아울러 백악관이 올봄 국무부, 정보 당국자들과 함께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다시 유도하고 미 본토를 위협할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을 재개하지 않도록 다자 협상틀을 부활하는 아이디어를 검토했다고 카지아니스 국장은 전하기도 했다.

    2005년 9·19 공동성명을 만들어낸 2000년대 6자 회담에 기초한 이 아이디어는 러시아와 중국을 잠재적 파트너로 불러오는 방안이었다고 설명했다. 카지아니스 국장은 '실패한 초기 아이디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트럼프 "전쟁 종식 큰 전진"…안보 보장에는 이견 남아 [HK영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약 3시간 동안 회담을 갖고 종전 문제를 두고 양측의 입장 차이를 상당 부분 좁혔다고 밝혔습니다.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직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아주 훌륭한 회담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전쟁을 끝내는 데 있어 많은 진전을 이뤘고, 합의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다만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안보 보장 문제를 놓고는 두 정상의 발언에 다소 온도 차가 있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의 안보 보장은 100% 합의됐다”고 강조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한 95% 정도 합의된 것 같다”며 일부 조율의 여지가 남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안보 공약의 구체적인 이행 방식과 관련해 막판 협상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풀이됩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재건 문제에 대한 질문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재건을 돕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가 재건 비용의 일부를 부담하거나, 복구 과정에 일정 부분 참여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임대철 기자 playlim@hankyung.com

    2. 2

      중국산 에스컬레이터에 팔 끼어서…스키장서 5살 아이 사망

      일본 훗카이도의 한 스키장에서 5살 어린이가 에스컬레이터에 팔이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8일 NHK와 홋카이도문화방송(UHB)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10시께 홋카이도 오타루시에 있는 아시리가와 온천 스키 리조트에서 발생했다.사고를 당한 어린이는 주차장에서 슬로프로 이동하는 구간에 무빙워크 형태로 평평하게 설치된 에스컬레이터에서 변을 당했다. 어린이는 어머니와 함께 에스컬레이터에 탔다가 하차 직전 넘어져 에스컬레이터 틈새에 오른팔이 낀 것으로 파악됐다.구급대원이 신고받고 출동해 사고 발생 약 40분 만에 아이를 구조했으나, 아이는 의식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뒤 끝내 사망했다.리조트 측은 주차장~슬로프 간 거리가 멀고 높낮이 차가 있어 6년 전 약 60m에 걸쳐 중국산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다고 한다.스키장 측은 에스컬레이터는 가장 높은 하차 지점에서 스키나 신발 등이 틈새에 끼이면 자동으로 정지하도록 설계돼 있으며, 이날 오전 점검에서도 이상 없이 작동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스키장 관계자는 "과거 이용객이 에스컬레이터에 탄 상태에서 넘어져 골절상을 입는 등 사고는 있었으나 이번처럼 신체가 끼인 사고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3. 3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