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 지방의회가 운영하는 도서관 대부분은 시민들이 보유 도서를 열람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지방의회 도서관 11곳 중 4곳만 시민 열람 가능
16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발표한 '2019년 시·군 지방의회 도서관 운영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의회 도서관 보유 도서 열람이 가능한 곳은 충주·괴산·단양·증평 4곳뿐이다.

청주시는 청주·청원 통합 1기 시의회 때는 도서관 시민 열람이 가능했으나, 현재는 불가능하다.

도내 의회 도서관별 장서 보유량은 청주 6천851권, 충주 2천691권, 음성 1천288권 등이다.

지난해 도서 구입 예산은 청주시가 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보은 300만원, 괴산 298만원이 뒤를 이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지방의회가 세금으로 도서를 구매하는 만큼 시민에게 도서관을 개방하고 독서 문화 확산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