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도와 피해자 강제추행한 30대 공범 구속영장 기각

'박사' 조주빈의 지시를 받고 피해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구속을 면했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강제추행 등 혐의를 받는 30대 정모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법원은 객관적 증거가 부족하고 당사자들 진술이 엇갈리는 측면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박사' 조주빈의 '오프남'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졌다.

'오프남'이란 조주빈 같은 운영자의 지시를 받고 성착취 피해자를 직접 찾아가 강간이나 성추행 등을 하는 공범을 가리키는 말로, 이들 일당의 은어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