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EU 정상회의로 결혼식 날짜 연기·조정
덴마크 총리, 두번 일정 변경 끝 마침내 결혼식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등으로 몇차례 일정을 바꾼 끝에 15일(현지시간) 결혼식을 올렸다.

16일(현지시간) dpa 통신 등에 따르면 프레데릭센(42) 총리는 전날 덴마크 남동부 묀섬에 있는 작은 교회에서 영화감독이자 사진작가인 보 텡베르(55)와 결혼했다.

이번 결혼식은 포울 뉘루프 라스무센 전 덴마크 총리와 각료 몇명 등 소수만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당초 지난해 여름 결혼식을 할 예정이었으나 총선 때문에 연기했다.

이후 오는 18일을 결혼식 날로 다시 정했지만, 같은 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책 논의 등을 위한 EU 정상회의가 소집되면서 한 차례 더 계획을 바꿔 이번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덴마크 좌파인 사회민주당 대표인 프레데릭센 총리는 지난해 41세에 최연소로 총리가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