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전력판매 가격 하락…남부발전 비상경영체제 돌입
한국남부발전은 코로나19와 전력판매 가격 하락 등으로 말미암은 경영여건 악화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전날 최고경영자를 단장으로 하는 '비상경영추진단 제1차 회의'를 열었다.

비상경영추진단은 석탄발전 이용률 하락과 전력수요감소, 저유가 지속 상황에서 회사 재무 실적 개선과 수익 창출 대책을 강구하고자 마련됐다.

이 회의에서는 고강도 재무 실적 개선방안이 논의됐다.

남부발전은 수익 창출, 영업비용 절감, 충당 부채 최소화, 영업 외 손익 개선, 출자회사 경영개선 등 5대 분야 14개 중점과제를 선정해 연말까지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위기 극복에 나서기로 했다.

또 재무 개선 아이디어 발굴과 내부 아이디어 경진대회 개최, 예산 낭비 신고센터 운영, 자발적 예산반납 등 다양한 비용 절감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신정식 사장은 "남부발전이 급변하는 외부환경으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도와 노력으로 체질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