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 구축사업 정부 혁신사례 선정
충남 보령시가 시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갯벌과 해수욕장 등을 대상으로 추진한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 시스템 구축사업이 정부로부터 혁신사례로 선정됐다.

보령시는 지난 15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주민 생활 혁신 우수사례 인증패 수여식'에서 시의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 시스템 구축사업이 스마트서비스 분야 혁신 챔피언으로 선정돼 인증패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갯벌과 관광지에서 인명사고가 잇따르자, 지난해 초부터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 대천방조제 등 3곳에 24시간 기상 상황과 관계없이 탐지 가능한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 시스템 4대를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보령시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와 보령해양경찰서 관제센터, 대천해수욕장 물놀이안전센터에서 수집된 정보를 활용해 사고 발생 시 대응하게 된다.

시는 2016년부터 3년간 지역에서 10명의 물놀이객과 갯벌 체험객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 이 시스템을 운영한 지난해에는 단 한 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보령시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 구축사업 정부 혁신사례 선정
방대길 시 기획감사실장은 "행정안전부가 보령시 사업을 혁신사례로 평가하고 전국 지자체에 확산할 방침인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디지털 혁신과 연계한 안전사고 예방 조치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