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국가가 8월부터 원유 감산 축소에 들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국제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16일 "8월부터 OPEC+ 원유 공급이 증가하지만 그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이번 감산 완화조치로 인한 실질적인 원유 공급 증가는 105만b/d 내외이며, 하반기 원유 수요 증가를 통해 공급 확대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OPEC+ 국가는 지난 4월 5~6월까지 960만b/d 규모의 원유 감산을 결정했지만, 8월 770만b/d로 감산량을 줄일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급감했던 원유 수요도 다시 늘어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올해 원유 수요는 9,289만b/d로 예상되는데 이는 전월 수요 전망과 비교해 36만b/d 늘어난 수치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750만배럴 감소했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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