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5일 “한국과 중국은 같은 바다에서 같은 방향을 향해 함께 항해하는 배의 입장”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조어대) 국빈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특히 그는 지금까지의 한중 비즈니스 관계에 대해 “산업 공급망 연계를 통해 서로의 발전에 도움을 주며 글로벌 경제를 선도했다"고 평가했다.다만 “글로벌 경제 통상 환경을 보면 더는 과거처럼 정해진 흐름을 쉽게 따라갈 상황이 아니다”라며 “기술은 빠르게 방향을 바꾸고 공급망 예측은 어려워졌다”고 우려했다.이 대통령은 “이제 새로운 항로를 향해 가야 한다”며 “방향을 바꾸지 않으면 새로운 길을 끝내 못 찾아낼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한중 교역액이 3000억달러 수준에서 정체돼 있는데, 새로운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 인공지능(AI)이라는 미래 기술을 통한 새로운 차원의 협력을 함께 해야 한다"이라고 제안했다.이어 "생활용품, 뷰티, 식품 등 소비재, 영화·음악·게임·스포츠 등 문화 콘텐츠도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은 "사람 사이도 마찬가지이지만, 다른 점을 찾자면 끝없이 무너지고 같은 점을 찾자면 끝없이 가까워진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는 우리가 새롭게 찾아나갈 항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차이보다 공통점을 더 많이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가족의 재산이 10년 전에 비해 110억여원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5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지분 100분의 35(12억9800여만원), 세종시 아파트 전세 임차권(1억7330만원), 서울 중구 오피스텔 전세 임차권(1000만원), 예금 4758만원, 증권 14억4593만원 등 총 27억2966만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했다.배우자 명의로는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의 나머지 지분 100분의 65(24억1120여만원), 포르쉐 등 차량 3대(총 9879만원), 예금 4억6165여만원, 증권 71억7384여만원 등 총 101억4549여만원을 신고했다.이 후보자 장남은 1억400만원 상당의 서울 마포구 상가 지분 절반, 서울 용산구 아파트 전세 임차권 지분 절반(3억6500만원), 증권 11억8384여만원 등 총 17억124여만원을 신고했다.차남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가 나머지 지분 절반(1억400만원), 서울 중랑구 아파트 전세 임차권(1억2000만원),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주택(2억2600만원), 예금 1억4826여만원, 증권 11억1843여만원 등 총 17억1419여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삼남은 예금 2160여만원, 증권 12억5731여만원 등 총 12억7891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앞서 이 후보자는 2020년 국회 공보에 공개된 퇴직의원 재산공개에서 62억9116여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6년 만에 약 113억원의 재산이 늘어난 셈이다. 10년 전인 2016년 8월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내역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총 65억214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1964년생인 이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같은 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는 2020년 총선 당시 전직 구의원으로부터의 금품 수수 의혹을 부인하면서 "제명당하는 한이 있어도 탈당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5일 한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강선우 의원이 제명된 이후 김 의원에 대해서도 탈당 등이 거론된다'는 취지의 질문에 "저는 정말 잘못했고 송구하다"면서도 "탈당과는 연결하고 싶지 않다. 당을 나가면 정치를 더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2024년 총선을 앞두고 이수진 전 의원이 "김 의원이 전직 구의원으로부터 금품 3000만원을 수수했다"고 폭로한 데 대해서는 "탄원서에 대해서는 곧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구의원 두 분은 총선 출마 후보자도 아니었고 그들은 내 경쟁자였다. (사건의) 기본 구성이 맞지 않는다"며 의혹을 부인하는 취지로 답변했다.아울러 김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를 받고 은퇴하더라도 탈당 안 하겠다. 제명당하는 한이 있더라도"라고 거듭 강조했다.그러면서 "제기된 의혹 중 대부분은 사실을 입증하는 데 오랜 시간이 안 걸린다. 강 의원 의혹이나 안사람 관련 건은 수사해보면 명명백백히 밝혀진다"며 "시간을 주시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유 불문 하고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죄송하고 사죄드린다"며 "국정에 방해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했지만, 지금은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당내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강선우 의원이 김경 시의원으로부터 2022년 지방선거 국면에서 1억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