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업계 "CI·GI보험이 효율적"
"'4대 중증' 부담 가파른 증가…치료비·생활비 동시보장 필요"
장기간 치료와 생활자금을 보장하는 '건강종신보험'의 필요성이 크다고 생명보험협회가 조언했다.

15일 생명보험협회 분석에 따르면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희소난치성 등 4대 중증질환 진료인원이 2018년 211만명으로, 2014년 이후 연평균 4.1% 증가했다.

1인당 국민건강보험 진료비는 712만원으로 2014년부터 연평균 7.5%가 늘었다.

이는 국민건강보험 진료비 통계만을 분석한 것으로, 건보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비급여를 포함한다면 환자의 실제 경제적 부담은 훨씬 더 많다.

생보협회는 중증질환 고액 치료비와 생활자금 보장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생명보험의 중대질환보장보험인 'CI보험' 또는 'GI보험'이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CI보험과 GI보험은 '건강종신보험'으로 불리며 '중대·치명적 질병'이나 '중대 수술' 때 약정(사망) 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지급해 가입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도록 설계한 상품이다.

상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장 질병 수는 특약을 추가함에 따라 총 8∼45개로 폭넓게 설계할 수 있다.

생보협회는 "국민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이후에도 중증질환 의료비는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부담이 되고, 중증질환은 장기간 치료로 인해 생활비 보전이 필요하다"며 "치료비만 보장하기보다 생활자금까지 한 번에 대비하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