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직사회서 최근 3년간 성범죄사례 5건 이상 신고

제주도 공직사회에서 공무원이 다른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사례가 최근 3년간 5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2018년 2건, 지난해 3건 등의 성희롱 상담·신고가 들어와 관련 법률에 따라 조치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올해 상반기에도 공무원 간 발생한 성희롱 및 성폭력 신고가 들어왔으나 현재 관련 조치가 이뤄지고 있고,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접수 건수 및 사례를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성희롱 및 성폭력 신고가 들어오면 공무원과 외부 상담원, 위원 등으로 구성한 고충·심의위원회에서 조사가 이뤄진다.

고충·심의위원회 조사에 따라 성희롱 등이 확인되면 인사위원회에 넘겨 징계 절차를 밟게 돼 있다.

또 조사가 이뤄지는 동안 가해자로 지목된 공무원과 피해 공무원을 다른 업무공간으로 분리해 2차 피해를 막도록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