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지난해 인수한 미국 화장품회사 에이본의 디지털 카탈로그가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종이 카탈로그 대신 모바일이나 PC에서 동영상을 보고 제품을 주문하도록 시스템을 바꾼 뒤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LG생건 관계자는 “디지털 카탈로그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공략하려는 차원”이라며 “지난 4월 말 에이본 홈페이지에 디지털 카탈로그를 올린 뒤 10주 동안 홈페이지 방문자가 직전 같은 기간보다 53% 늘었다”고 말했다.

에이본 카탈로그에서는 사용자가 자신의 얼굴 사진을 올린 뒤 가상으로 메이크업을 해 볼 수도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