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1일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를 열어 정부가 의료계의 의견을 무시하고, 한방첩약의 급여화, 의대 정원 4천명 증원, 공공 의대 신설, 원격의료 등을 추진할 경우 총파업을 포함한 대정부 투쟁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13일 밝혔다.
의협은 조만간 전체 회원 대상 설문조사를 거쳐 대의원회를 열어 투쟁 수위를 정하기로 했다.
최대집 의협회장은 "정부가 의료계를 투쟁의 외길로 몰아넣고 있다"며 "정부 의료정책으로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의 근간이 붕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 두 아들이 병원에 입원하자 간호사들이 돌봐주는 것이 편하다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성인 감기약을 먹여 입원을 연장해 온 엄마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7일 광주지법 형사11단독 김성준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상해 혐의로 기소된 친모 A(31)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또 A씨에게 보호 관찰과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 3년을 명령했다.A씨는 2023년 5월부터 9월 사이 7차례에 걸쳐 모 병원 입원 병실 등지에서 자신이 홀로 키우는 1세·3세 두 아들에게 성인용 감기약을 먹이거나 수액에 섞어 투여해 구토를 유발,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아들들이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음식이 제공되고 간호사들이 돌봐주는 상황을 편안하다고 여겨 입원을 연장하고자 범행을 저질렀다.A씨는 홀로 어린 아들들을 육아하면서 집안일까지 하는 상황에 신체적·정신적으로 힘들어했던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김성준 부장판사는 "피고인과 피해 아동과의 관계, 피해 아동의 나이, 범행 횟수와 방법, 그로 인한 위험성 등에 비춰 죄책이 무겁다"며 "초범인 점, 잘못을 인정하며 성실히 양육할 것을 다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33·본명 김석진)에게 '기습 입맞춤'을 해 논란을 일으킨 일본 여성이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서울 송파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공중밀집장소 추행 혐의로 50대 일본인 여성 A씨를 입건해 출석을 요구했다고 2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3일 A씨는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팬 1000명과의 '포옹 행사'에 참석해 김씨의 볼에 입을 맞췄다. 이날 행사는 김씨가 군 복무를 마친 다음 날 진행됐다.A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목에 입술이 닿았다. 살결이 굉장히 부드러웠다"고 적었고, 당시 A씨의 행동은 '성추행 논란'으로 번졌다.사건 직후 국민 신문고를 통해 한 네티즌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일본 인터폴과 공조해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지난달 입건했다.경찰은 A씨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김용실씨 별세, 이수정 KOTRA 마닐라무역관장·이심기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이성희·이경희·이신희·이정희씨 모친상, 박영기 광명화학 대표·박일·박명옥·신명진씨 장인상, 이혜미·하소진씨 시모상=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월 1일 오전 6시 02-3010-2000▶김태영 前 국방부 장관 별세, 이범숙씨 남편상, 김대업·김희수씨 부친상, 김도현씨 장인상, 이하림씨 시부상=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월 1일 02-3410-3151▶송병준씨 별세, 이금자씨 남편상, 송영규 한국경제TV 대외사업팀장·송범규씨 부친상, 김선화씨 시부상=27일 이대서울병원 발인 3월 1일 오전 6시30분 02-6986-4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