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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 하늘길 숨통 트인다…항공노선 주당 20회로 2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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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광저우, 제주∼시안 등 추가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에 멈춰선 대한항공 항공기들. 사진=연합뉴스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에 멈춰선 대한항공 항공기들.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중국 항공당국과 협의를 거쳐 현재 주당 10회 운항 중인 양국 항공노선을 20회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의 외항사 운항 제한조치 등으로 대폭 감편됐던 한중 항공노선이 일부 복원돼 이달부터 운항이 재개된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부분 막혔던 한중 하늘길이 어느 정도 숨통을 트게 된 것이다.

    현재 한중 노선을 운항 중인 항공사는 총 10곳(한국 3개, 중국 7개)으로 각각 1개 노선만 주 1회로 운항 중이다. 이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해외 역유입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말부터 항공사 당 1개 노선에서 주 1회씩만 운항하도록 제한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가운데 현재 한국 국적사가 운항 중인 노선은 인천∼선양(대한항공), 인천∼창춘(아시아나), 인천∼웨이하이(제주항공) 등 3개 노선이다. 이달 12일부터는 인천∼난징(아시아나) 노선이 추가로 운항하고, 인천∼광저우(대한항공), 제주∼시안(진에어), 인천∼선전(에어부산) 노선이 이달 안으로 추가 운항 예정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밖에 다른 3개 노선도 중국과 추가 운항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들 3개 노선은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이 노선 확보를 타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가급적 이달 안으로 중국과 추가 협의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협의가 완료되면 한국 국적사가 운항하는 한중 노선은 10개로 늘어난다. 또 중국 항공사도 주 10회까지 한중 노선 운항을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국토부는 전했다. 이번 운항 확대 조치로 항공편 부족으로 인한 현지 교민, 유학생, 기업체들의 어려움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특정 노선 항공편에서 코로나19 양성 여객이 연속 3주 동안 발생하지 않을 경우 양국 간 협의를 거쳐 추가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공항·항공기 소독, 탑승객·항공종사자에 대한 감염증 예방조치 등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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