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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In] 감투 놓고 바닥 드러낸 부산 기장군의회…갈등의 씨앗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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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장자 당선' 규정 앞세운 노장파 싹쓸이에 소장파 반발
    [현장 In] 감투 놓고 바닥 드러낸 부산 기장군의회…갈등의 씨앗은?
    "전국적 망신거리가 됐다.

    차라리 모두 사퇴하라."
    의장단 선거를 놓고 기이한(?) 행태를 보인 부산 기장군의회 의원들을 향한 성난 군민들의 목소리다.

    기장군의회 의장단 선거 파행은 예고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기장군의원 8명은 제8대 의회가 구성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부터 당적과 관련 없이 노장파 4명과 소장파 4명으로 나뉘어 팽팽한 신경전을 펼쳐 왔다.

    평균 나이가 60대 초반인 노장파에는 김대군(통합당), 김종률(통합당), 성경미(무소속), 김혜금(무소속) 의원이, 40대 후반이 주축이 된 소장파로는 맹승자(미래통합당), 우성빈(민주당), 박우식(민주당), 황운철(민주당) 의원이 포함됐다.

    노장파는 주로 집행부에 우호적인 의견을 내는 경우가 많고, 소장파는 대립각을 세우는 의원들이 속해있었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초선인 데다가 거대 양당을 물리친 무소속 오규석 군수가 장기 연임하고 지지를 받아온 지역 정치 풍토 속에 군의원들도 '친 오규석'과 '반 오규석'(소장파)으로 나뉘어 있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런 파벌 탓에 하반기 원 구성 파행은 사실상 예측됐다.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의장단 5개 보직을 뽑는 과정에서 각파 의원들은 치열한 수 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노장파가 '동일한 득표수일 경우 연장자가 당선된다'는 규정을 이용해 투표를 결선까지 끌고 간 뒤 4개 보직을 먼저 싹쓸이하자 소장파가 마지막 1자리(경제안전도시위원장)를 두고 투표를 보이콧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마지막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해 이날 12번이나 투표가 이뤄졌지만, 결국 선출되지 않아 의장단 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무효표와 기권표가 속출하는 과정에서 '다 드세요', '좋은가요', '스마일', '싫어요', '졌다', '가자', '아 무효' 등 조롱 낙서가 발견되면서 평소 파벌 싸움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던 주민들의 화난 마음에 기름을 붓기도 했다.

    [현장 In] 감투 놓고 바닥 드러낸 부산 기장군의회…갈등의 씨앗은?
    주민들은 9일 파벌싸움 중단과 수준 이하의 조롱 낙서를 보인 의원의 자진사퇴, 주민평가단 구성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기도 했다.

    두 파벌 갈등으로 의장단 구성 파행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기장군의회는 상임위원장이 없을 경우 의회 진행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 행안부에 질의한 상태다.

    기장군 한 관계자는 "부의장이 겸직하는 방안과 안건마다 상임위원장을 돌아가면서 하는 방법 등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모르지만, 양측의 결단 없이는 정상화가 힘들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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