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문가 10명 중 6명 "미·중 신냉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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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미·중, 군사적 충돌 불가피"
"투키디데스 함정·미소냉전급 악화는 '아닌듯'"
중국 전문가 10명 가운데 6명은 미국과 중국의 관계를 '신냉전' 상황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인민대 충양금융연구원이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응답자의 62%는 '미국이 중국을 겨냥해 신냉전을 벌이고 있다'고 답했다.
미·중 양국의 군사적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응답도 27%에 달했으며, 응답자의 90%는 '중국은 미국의 신냉전 공세에 대처할 능력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응답자의 58%는 미·중 양국이 '투키디데스의 함정'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과 소련의 냉전과 같은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82%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투키디데스의 함정(Thucydides Trap)'은 급부상한 신흥 강대국이 기존 강대국 위주의 세력 판도를 뒤흔들면 양측이 무력충돌로 치닫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기원전 5세기 아테네와 스파르타 간 '펠레폰네소스 전쟁'이 신흥강국 아테네의 부상에 대한 기존 패권국 스파르타의 불안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그리스 역사가 투키디데스의 분석에서 유래했다.
/연합뉴스
"투키디데스 함정·미소냉전급 악화는 '아닌듯'"

SCMP에 따르면 중국 인민대 충양금융연구원이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응답자의 62%는 '미국이 중국을 겨냥해 신냉전을 벌이고 있다'고 답했다.
미·중 양국의 군사적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응답도 27%에 달했으며, 응답자의 90%는 '중국은 미국의 신냉전 공세에 대처할 능력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응답자의 58%는 미·중 양국이 '투키디데스의 함정'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과 소련의 냉전과 같은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82%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투키디데스의 함정(Thucydides Trap)'은 급부상한 신흥 강대국이 기존 강대국 위주의 세력 판도를 뒤흔들면 양측이 무력충돌로 치닫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기원전 5세기 아테네와 스파르타 간 '펠레폰네소스 전쟁'이 신흥강국 아테네의 부상에 대한 기존 패권국 스파르타의 불안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그리스 역사가 투키디데스의 분석에서 유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