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코로나19 여권' 발급 시작
덴마크가 자국 주민이 외국 여행을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권' 발급을 시작했다.

9일(현지시간) 덴마크의 영어 매체 '더로컬'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여권'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일종의 증명서다.

덴마크 보건부는 전날 자국 주민에게 일부 국가에서는 격리 없이 입국하려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는 자료를 요구받을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여권' 발급으로 여행 때 공식 검사 결과 서류가 필요한 이들에게 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덴마크 주민은 덴마크 진단검사 센터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 바로 정부 웹사이트에서 '코로나19 여권'을 확인, 다운로드, 인쇄할 수 있다.

덴마크에서는 5월 중순부터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무료로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