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 '체육계 폭행' 특별신고 기간 운영
강원지방경찰청은 체육계의 폭행과 갈취 등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9일부터 한 달간 특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최근 지도자 또는 동료선수로부터 폭행을 당한 선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등 체육계 내에서 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나 불이익에 대한 두려움으로 피해 신고에 소극적인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경찰은 폭행과 강요, 갈취는 물론 각종 성범죄나 모욕, 명예훼손 등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수사한다.

이를 위해 특별수사단을 꾸려 피해 사실을 자세히 확인하고, 중한 사안의 경우 구속수사를 적극적으로 검토한다.

지방청과 경찰서 형사과에 신고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담당 형사와 피해자 간 핫라인 구축과 피해자 보호팀과 연계한 전문기관 심리상담 추진 등 다각적인 보호 활동도 병행한다.

경찰은 "고질적인 체육계 불법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피해자와 관계자의 용기 있는 제보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