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명 훠궈 체인인 하이디라오에서 벌어진 '소변 테러' 사태가 논란이 되자 해당 매장을 방문한 고객 전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12일(현지시각) 현지 매체인 산시환보, 상하이 데일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하이디라오는 이번 사태와 관련한 성명을 발표했다.하이디라오는 2월 24일부터 3월 8일까지 상하이 와이탄점에서 식사한 고객에 대해 식사비 전액을 환불하고 추가로 주문 금액의 10배에 해당하는 현금 보상 방안을 밝혔다. 하이디라오에 따르면 해당 기간에 총 4109건의 주문이 들어왔다.또한, 문제의 두 남성을 상대로 3월 10일 상하이 황푸구 법원에 민사 소송을 제기했으며 해당 사건에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또한, 하이디라오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해당 매장의 젓가락을 비롯한 모든 식기와 조리 도구를 전면 교체하고, 위생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철저한 청소 및 소독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사건의 발단은 한 네티즌이 "어떤 남자가 하이디라오 냄비에 소변을 보고 있다"는 제목의 영상을 SNS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 영상은 삽시간에 퍼졌고, 3월 6일 신고를 접수한 상하이시 공안국이 조사에 착수했다.조사 결과, 2월 24일 새벽 다른 지역에서 상하이로 여행을 온 17세 탕 씨와 우 씨가 식사 후 냄비에 소변을 본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우 씨가 해당 영상을 SNS에 올리면서 문제가 커졌다. 두 사람은 현재 경찰에 구금된 상태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이 12일(현지시간) 새 최고경영자(CEO)로 립부 탄 전 케이던스 CEO(사진)를 임명했다. 인텔 사상 첫 외부 수장이다.말레이시아 출신인 탄 CEO는 싱가포르 난양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매사추세츠공대(MIT) 원자력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엔지니어다. 2009년부터 2021년까지 인텔과 거래하던 반도체 설계기업 케이던스를 이끌었다. 그는 2022년 인텔 이사회에 합류했으나 지난해 8월 이사직을 반납했다.김인엽 기자
일본의 한 대학이 학내 교수 커플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남편의 지위를 강등하고 아내의 교수직을 박탈하자, 해당 부부가 소송을 제기했다.13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일본 미야자키현 법원에는 미야자키 산업경제대학교 및 대학 학장을 상대로 한 이 같은 소송이 제기됐다.작년 7월 당시 미야자기 산업경제대 법학과 정교수인 남성과 조교수인 여성은 결혼했고, 곧바로 이 사실을 학장에게 알렸다. 이 자리에서 학장은 ‘깊은 우려’를 표하며 여성 조교수의 근로 계약이 올해 3월로 종료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원고 측 변호사는 말했다.특히 해당 부부는 직업상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 이혼 절차까지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대학 측은 남성을 부교수로, 여성을 행정직원으로 발령했다. 여성은 교수직이 박탈된 것이다.이에 대해 대학 측은 학교 규모가 작은 만큼 사내 커플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명시되지 않은 규칙이 존재한다는 입장이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