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동조합, 인력감축 반대 무기한 농성 돌입
KBS노동조합이 6일 사측의 인력 감축에 반대하는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소수 노조인 KBS노동조합은 이날 낸 성명서에서 "KBS 노동자의 고용 관계를 위협하는 사측의 감원 결정에 맞서 결사 항전하겠다"며 여의도 KBS 신관 로비에서 농성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본부노조(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혁신이라며 애써 노동자를 죽이는 이런 현실을 외면하고, 인식의 차이라며 생존 투쟁을 애써 폄하하려 하지만 우리 노동자는 어떤 형식이라도 우리를 회사 밖으로 쫓아내려는 무능 경영진의 이런 만행을 도저히 두고 볼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KBS는 지난 1일 발표한 경영혁신안에서 특별명예퇴직을 실시, 2023년까지 4년간 정년퇴직하는 900명을 포함해 총 1천명 규모를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