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파티 참석자 모두에 진단 검사 및 자가 격리 권고
검사결과 못 기다리고…300명 규모 파티 간 미 10대 여럿 양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던 미국 텍사스주의 10대 여러 명이 대규모 파티에 참석했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파티에는 300명가량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관계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CNN 방송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오스틴 공중보건 당국은 지난달 20일 근교 레이크웨이에서 열린 대규모 파티에 코로나19 확진자 수 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어 파티 참가자 모두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를 하라고 촉구했다.

당국은 "바이러스는 증상을 드러내지 않기도 하며 입원해 있거나 사망 위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옮겨간다"며 젊은 층에게 합병증 위협은 적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이나 죽음으로부터 완벽하게 벗어나 있는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레이크웨이 샌디 콕스 시장은 "파티 규모가 매우 커 지역 내 확진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직은 이번 파티로 인해 감염자 수가 증가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이 지역 내 누적 확진자 수는 105명, 치료 중인 환자는 50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