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대중교통 마스크 뒤늦게 의무화…코로나19 재확산
스위스 정부가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시모네타 소마루가 대통령은 1일 오후(현지시간) 베른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이를 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스위스 정부는 또한 위험 지역에서 스위스로 입국하는 개인에 대해 10일간의 격리를 6일부터 의무화하기로 했다.

스위스는 유럽의 다른 국가와 달리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지금까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봉쇄 조치를 잇달아 완화하고 국경도 개방하면서 확진자 수가 다시 꾸준히 증가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연방공중보건청에 따르면 전체 인구가 850만명가량인 스위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3만1천851명으로 전날보다 137명 증가했다.

전날 신규 확진자가 62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누적 사망자는 1천685명으로 전날보다 한 명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