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년5개월간 투자리딩방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3300명을 검거하고 이중 734명을 구속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023년 9월부터 현재까지 투자리딩방 특별단속을 벌인 뒤 중간 성과를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7761건을 적발해 172건을 병합해 27건의 총책 등을 검거했다. 피해자는 1만4255명에 달했다. 단속 기간 접수된 피해액은 총 8949억 원으로 집계됐다.태양열, 부동산, 가상자산, 비상장주식 투자 등 다양한 사업을 내세운 뒤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해 돈을 뜯어내는 수법이 주로 쓰이고 있다. 캄보디아나 태국, 라오스 등 동남아 지역의 해외 거점 투자리딩방이 다수 적발됐다.연애 빙자 사기(로맨스스캠)와 투자리딩방을 결합한 형태도 번지고 있다. 이성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환심을 산 뒤 투자를 유도해 돈을 가로채는 수법이다.지난해 11월 부산경찰청이 검거한 가상자산이나 금 선물거래 등에 투자를 유도해 122억원을 가로챈 캄보디아·라오스 거점 범죄조직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한국계 외국인 여성을 사칭해 피해자 80여명에게 접근해 범행을 저질렀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사기 수법이 워낙 정교해 경찰관도 피해를 보는 실정으로, 무엇보다 온라인은 모든 게 가짜일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경제적 취약계층을 노리는 각종 범죄의 예방과 단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교육부는 학생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2026년 국립대 임대형 민자사업(BTL) 기숙사 신축'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이 사업은 민간 자본을 활용해 대학 기숙사를 신축·리모델링하는 것이다. 2005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총 76개의 기숙사가 완공돼 운영 중이다.내년도 사업은 참여 희망 대학 10곳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와 적격·타당성 검토를 한 후 '시설사업 및 안전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특히 내년부터는 학생 1인당 기준 면적이 기존 18㎡에서 22㎡로 대폭 확대된다. 사생활 보장을 위해 모든 실을 개인 침실로 구성하고 생활관에는 학습공간, 세탁실, 편의점, 택배 보관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설치할 계획이다.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숙사 공급 확대를 넘어 사생활 보호와 편의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빠니보틀이 여행 유튜버로서의 애환을 고백하며 방송계에 도는 자신과 관련한 소문을 해명한다.약 240만 구독자를 보유한 빠니보틀은 26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자유로운 삶을 즐기는 유튜버로서의 고충을 토로했다.특히 최근 여행에서는 비행기만 수십 시간을 타며 결국 디스크까지 걸리고 말았다는 고백도 했다.빠니보틀은 사촌 누나의 훈수 문자와 구독자의 훈계 DM(다이렉트 메시지)에 급발진한 사연을 밝히며 '앵그리보틀'이 된 상황을 설명해 큰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방송계에 성격 파탄자로 소문이 난 것과 관련해서도 즉각 해명하며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했다는 후문이다.이전 서바이벌 예능 등에서 그의 다혈질적인 성격이 자주 드러난 바 있다.앞서 동료 유튜버인 곽튜브가 학폭 논란에 휘말렸던 이나은과 이탈리아 여행 영상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을 때 그 불똥을 맞기도 했다.지난해 9월 한 네티즌이 빠니보틀이 올린 곽튜브 관련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지적하며 "형 곽튜브 나락 간 거 보고도 이런 스토리 올리네. 나만 잘 먹고 잘살면 주변 사람 나락 가든 말던 상관이 없다는 거지? 형도 나락 좀 가자"라는 악플을 보냈다.이를 본 빠니보틀은 "얼굴 실명 까고 덤빌 자신도 없는 X XX XX가 X도 아닌 걸로 시비를 터네. XX놈이. 나락을 내가 보냈냐. 인생 망한 XX 버러지 XX야? 나락 간 X XX XX가 쳐 까불고 있어. X이나 까 잡숴라"라고 욕설로 응수했다.이후 빠니보틀은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다. 공인이 저렇게 욕해도 되냐 방송 못 나간다 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생각해주시는 점은 너무나 감사드리지만 전 공인도 연